퍼거슨, "에르난데스, 믿을 수 없는 움직임 보였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6 08: 43

"에르난데스의 움직임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하비에르 '치차리토(작은 콩)' 에르난데스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1승 1무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에르난데스와 웨인 루니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르난데스에 대한 질문에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움직임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가 첫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움직임을 보았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세 종류의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선수다"며 공격수로서 그가 가진 장점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꼽았다. 
1도움을 기록한 루니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최근 몇 경기서 루니가 보여준 움직임은 상대에 큰 위협을 줬다. 루니는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서 매우 빠른 스피드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전반기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에 있는 루니를 극찬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승리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날 경기서 핵심 수비수인 존 오셰이와 하파엘이 한꺼번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게 돼 그라운드를 벗어 났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2명의 수비수를 잃어 불안했다. 그 이후 우리의 밸런스가 깨졌다. 마르세유의 높이가 큰 문제였다. 우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항상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며 노심초사했음을 토로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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