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파이터', 롱런 흥행 이유는? '감동'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16 09: 06

감동실화 ‘파이터’가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감동을 이어받아 롱런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
잔혹 스릴러가 극장가에 긴장감을 맴돌게 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감동 넘치는 휴먼 드라마가 국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2월 개봉하며 블랙 로맨스의 부활을 예고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라는 연륜 있는 대배우들이 총출동, 뒤늦게 찾아온 사랑을 이어가는 네 남녀의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전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개봉 이후 각종 매체의 리뷰는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화제가 되며 뒷심을 발휘했고, 개봉주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었으나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롱런하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적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감동 코드를 이어받은 영화 ‘파이터’도 그 여세를 몰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0일 개봉해 순항중인 ‘파이터’는 골칫덩어리 가족이 낳은 두 형제 복서의 뜨거운 도전을 그린 감동실화이다.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 평점 9.57을 기록하고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처럼 ‘파이터’도 역시 평점 9점 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현재 상영되고 있는 상업영화 중 평점을 9점 대로 유지하고 있는 영화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파이터’가 유일한 것 또한 감동 드라마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렇듯, 두 영화 모두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군데군데 숨어있는 웃음 포인트로 공감 어린 웃음까지 자아내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파이터’ 또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못지 않은 뜨거운 시사 반응과 개봉 이후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추천 열풍으로 보아 뒷심을 발휘하지 않을까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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