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명중 1명은 건선 겪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6 09: 20

[건강칼럼] 건선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조금 완화 되었다가, 겨울이면 심해지는 질환이다. 여름에 노출이 많아 더 심해졌다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건선 환자는 겨울에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해보이겠지만 건선은 우리나라에 100명중 한명 꼴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건선 또한 발생하는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도 없이 난치병의 범주에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토피의 경우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아토피원인 정확한 규명없이 단순히 피부증상만을 보고 명확하지 않을 때 아토피증상 이라고 치부해버리면서 피부과 또는 한의원에서 아토피치료 받아야한다고 막연하게 말하는 아토피한의원, 아토피클리닉이 많다. 그리고는 단순히 어리면 소아아토피. 어른은 성인아토피. 이렇게 분류해버리는 것이다.
또 건선에 대해서 황당한 것은 건선증상 이나 건선피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스테로이드를 꼽고 있지만,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나 자외선 조사 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는 경증의 건선을 중증으로 악화시키거나 만성적인 병변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건선 환자들은 일반 피부과 치료를 받을 때 심심찮게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아오곤 한다.
한방적으로 건선이라는 병의 원인은 너무나 명확하다. 양허(陽虛)증이라 하여, 인체에 양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 건선이다. 차가운 환경에서 생활을 하거나 성질이 차고 온도가 차가운 음식을 즐겨먹거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는 원인들에 의해 양기(陽氣)의 부족이 초래되며 더불어 오장육부의 균형도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한 증상들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건선이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는 부족해진 양기의 보충을 통해 이루어진다. 물론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들의 변화도 당연히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양기(陽氣)는 태양(sun)에서 나오며 식물이나 동물들이 이 양기를 저장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이러한 양기를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들을 약물(즉 양기를 보할 수 있는 약물)로 사용하여 인체에 결핍되어 있는 양기를 보충하여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피부과에서 행해지는 광선요법 또한 표피에 양기(陽氣)를 직접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영등포에 위치한 선(善) 한의원 에서는 ‘근본원인의 제거를 통한 치료’라는 원칙에 입각해서 아토피 및 건선 치료를 하고있으며 약물치료와 한방외용제 치료 및 생기치료법을 시행 하고 있다. 양기가 충만하지 못한 가을, 겨울철 건선 때문에 앓고 있다면,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아토피와 건선증상을 명확히 구분 할 수 있는 곳에서 건선관리 하는법만 배우는 것으로도 많이 호전 될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직접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선한의원 영등포 · 당산 지점 윤정제 원장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