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49일’이 16일 첫 방송된다. 과연 '시크릿가든'이 성공시킨 판타지 드라마라는 장르가 보편적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장르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대표적인 판타지 멜로드라마는 최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하지원, 현빈 주연 '시크릿가든'이다. 주인공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에 현빈과 하지원이 서로 남자와 여자 역할을 바꿔서 연기했다. 둘의 열연덕분에 대사, 의상, 촬영장 등 모든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전 이승기, 신민아 주연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과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깨고 히트를 기록한 '시크릿가든'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덕분에 그동안 2009년 최고 시청률 47.1%를 기록했던 ‘찬란한 유산’, 그리고 2010년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착한드라마의 성공신화를 이룬 소현경작가의 판타지멜로 드라마인 ‘49일’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기 작가들이 선택했던 판타지 드라마들이 모두 성공했는데 이번에 소현경 작가의 ‘49일’ 또한 짜임새 있는 구성에다 연출 조영광 PD, 그리고 연기자와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덕분에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남규리에 빙의된 이요원의 1인 2역 연기와 함께 신세대 저승사자인 스케줄러 정일우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 '49일'이 판타지 드라마의 파괴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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