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넥센, 유한준 2번 배치…공격력 향상 기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6 13: 31

넥센 히어로즈가 유한준(30, 외야수)에게 2번 타자의 중책을 맡겨 공격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유한준은 지난해 타율 2할9푼1리(481타수 140안타) 9홈런 79타점 52득점으로 선전하며 클리프 브룸바와 이택근의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유한준은 지난해보다 5100만원 인상된 88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한준의 2번 기용은 작전 수행보다 공격력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도. 김시진 넥센 감독은 "지난해 타선이 부진해 고생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득점 향상을 위한 타선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한준이 2번에 안착한다면 넥센의 공격력은 한층 강해진다. 지난해 타율 2할8푼3리(435타수 123안타) 1홈런 47타점 60득점 41도루로 1번 타자로 자리잡은 장기영(29, 외야수)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3번 코리 알드리지, 4번 강정호 앞에 찬스를 마련하면 지난해보다 득점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
김 감독은 전훈 캠프를 통해 팀득점 향상을 주문했다. 넥센이 '3번 같은 2번' 유한준을 앞세워 올 시즌 한층 나아진 공격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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