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상수 결승타' 삼성, 넥센꺾고 첫 승 신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6 15: 42

삼성 라이온즈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6일 대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김상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5-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12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 탈출.
선취점은 넥센의 몫. 2회 장영석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고종욱과 이해창의 적시타, 지석훈과 정수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언한 삼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조영훈의 볼넷으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손주인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상병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 이영욱의 내야 땅볼로 1점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삼성의 화끈한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한 뒤 강명구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손주인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상병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곧이어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4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승리를 따냈고 6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백정현은 2이닝 무실점(1볼넷 2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반면 넥센 선발 김영민은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뽐냈으나 3이닝 5실점(5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영석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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