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42층 건물서 난간신 연출 '그대로 그림'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16 15: 45

정일우가 건물 옥상 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한 난간신을 선보였다.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 첫 회 오프닝을 여는 정일우의 신비함 가득한 몽타주신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죽은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 역할을 맡은 정일우는 '49일' 첫회 첫신 장면 촬영을 위해 42층 고층 건물 옥상 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한 난간신을 연출했다. 
지난 2월께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셈타워 가장 꼭대기층 난간에서 서울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극중 스케줄러인 정일우가 난간도 없는 아슬아슬한 옥상 턱에 걸터앉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타를 연주하는 몽타주 신이 촬영됐다.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우리 삶에 진정한 의미를 다지고자 하는 드라마 '49일'의 함축적인 메시지와 '스케줄러' 정일우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면이다.
드라마 제작진 측에 따르면 "촬영 당시 지상에서 176m나 되는 고층 건물 난간에서의 촬영이라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 역시 초긴장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특별한 액션신이 있지는 않지만 촬영 장소가 장소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중요한 신인 만큼 화면의 완성도를 위해 정일우가 와이어 없이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해 제작진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덧붙여 "다행히 고소공포증이 전혀 없다는 정일우 덕분에 원만하게 촬영이 진행됐지만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장면을 찍기 위해 여러 번의 촬영과 헬기촬영이 동원되는 등 무려 5시간이나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영하 16도에 육박했던 한파 속에서 묵묵히 촬영에 최선을 다한 정일우와 스태프들의 노고로 탄생된 이 명장면은 드라마 첫 회 오프닝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우는 이날 기타 연주 장면을 위해 두 달여 전부터 기타 연습에 돌입해 이날 강추위 속에서 꽁꽁 언 손가락으로도 준비해 온 곡을 멋지게 연주해냈다는 후문이다.
 
happy@osen.co.kr
<사진>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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