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 LG 트윈스가 전날 '영봉패'를 안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4안타를 퍼부으며 '영봉승'을 거뒀다. 전날 주춤했던 LG 타선은 활화산처럼 터져 오르며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시즌 시범경기에서 KIA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4회 '큰'이병규와 오지환의 홈런포가 터지며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6회에는 대타 김태완이 박성호의 직구를 잡아당겨 쐐기포까지 쏘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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