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원년 우승팀 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 초반 부진을 딛고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당당하게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 앞에 뒀다.
SK텔레콤, 삼성전자와 치열한 3위 4위 경쟁을 벌였던 하이트는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폭스와 경기서 선봉 신상문의 3킬과 조병세의 끝내기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너스리그 10승(7패)째를 올린 하이트는 이날 KT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SK텔레콤을 4위로 밀어내며 위너스리그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행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폭스는 시즌 20패째를 당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MBC게임전 승리를 시작으로 기세를 타기 시작한 하이트는 분위기가 좋은 신상문을 선봉으로 기용하며 승리의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상문은 거세게 폭스를 몰아붙였다.

신상문은 첫 상대인 박세정을 메카닉 한 방 병력으로 제압하며 선제점을 올린 뒤 이날 승부처였던 전태양과 경기서는 기막힌 레이스 운영으로 승리하며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음 상대였던 김준호 역시 신상문의 골리앗 한 방 공격에 무너지며 점수 차이는 3-0으로 더욱 벌어졌다.
폭스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노열이 폭풍같은 저글링-럴커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역전승을 꿈꾸던 폭스의 희망은 조병세에 의해 무산됐다. 5세트에 출전한 조병세는 원 배럭스 더블 커맨드 이후 탱크와 사이언스베슬이 조합된 한 방 병력으로 신노열의 1시 지역에 이어 중앙을 점거하면서 파상공세를 전개하며 팀 4-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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