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축구협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과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뢰브 감독은 유로 2012까지 독일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책임지게 됐다.

뢰브 감독의 재계약은 2010 남아공 월드컵(3위)과 유로 2012 조별리그 예선(4전 전승)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테오 즈반지거 독일축구협회장은 "뢰브 감독을 비롯해 모든 코칭스태프가 계속 대표팀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예선 통과가 확실한 유로 2012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뢰브 감독의 재계약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뮌헨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의 경질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뢰브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꼽은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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