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싸인' 종영 수혜자 될까?..오늘 '49일'과 '첫대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3.16 16: 59

비록 한자리수로 고전하고 있지만, 호평이 쏟아지고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주까지 20%가 넘는 시청률로 수목극 왕좌 자리를 차지했던 '싸인'이 종영해 시청률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
초반부터 김영애, 염정아, 지성 등 배우들의 열연과 스피드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로열패밀리'는 JK그룹의 약자였던 염정아가 복수를 계획하면서 착한 캐릭터에서 독한 캐릭터로 돌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JK의 상속을 둘러싸고 형제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염정아아와 지성의 관계가 공개돼 정가원에 폭풍이 몰아칠 예정이라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김영애의 카리스마 연기에 소름이 끼친다” “지성, 캐릭터 제대로 만났다"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으 드라마 한번 보고 확 빠져들었네요" "요즘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네요" 등의 호평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로열패밀리'의 반등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싸인' 후속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가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의 신작 '49'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요원과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정일우, 남규리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4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의 작품인데다, 최근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해 판타지 드라마가 큰 붐을 일으켰기에, 이 드라마에 대한 방송계 안팎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호평 일색인 '로열패밀리'가 '싸인' 종영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16일 두 작품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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