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하락도 대비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6 17: 37

- 부동산 레이더
[이브닝신문/OSEN=정태희 부동산 써브 연구원] 최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택시장의 침체도 원인이겠지만 퇴직자들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도 이유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자산구조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그 중에서도 주택의 비중이 가장 크다.

앞으로는 이러한 자산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주택에 집중돼 있던 자산을 수익형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분산시키는 구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형부동산에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에서 분양하는 사업장마다 수십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분양가가 적정한지, 준공시점까지 기회비용을 계산했을 때 기존 오피스텔을 매수하는 것보다 분양을 받는 것이 수익률이 높은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불과 2년 전만해도 서울·수도권 오피스텔 중 수익률이 8~9%에 달하는 오피스텔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기가 높은 만큼 매매가격이 높아져 수익률이 6%에도 못미치는 오피스텔이 많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마찬가지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오피스텔을 대체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면적 대비 분양가가 높은 편이어서 수익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난 지역은 향후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떤 투자든 흐름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따라갈 수도 없다. 따라서 흐름을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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