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30)이 훈련도중 지진이 발생했다.
롯데는 16일 QVC 마린필드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당초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 유출를 우려해 실내연습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방사능 수치는 문제 없다"는 말을 듣고 프리배팅 등 야외훈련을 펼쳤다.
그러나 훈련도중 지바현 동쪽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은 "불안하지만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훈련을 계속 실시했다. 훈련은 오후 3시20분부터 계획정전이 실시됨에 따라 오후 2시30분에 끝냈다.

일본 프로야구는 동북부 지방의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시범경기를 중단했고 퍼시픽리그 개막은 최대 한 달 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김병현이 소속된 라쿠텐은 본거지 센다이가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본거지 이동이 불가피하다. 한국선수들도 지진의 공포을 실감하고 있는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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