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가 2골을 몰아친 전북이 인도네시아 원정서 대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6일 저녁 인도네시아 말랑의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 아레마 말랑과 경기서 2골을 몰아친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산둥 루넝에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인 전북은 이날 1.5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은 아레마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측면 공격수 김지웅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전방의 로브렉과 정성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거칠게 플레이하는 아레마를 상대로 빠른 움직임으로 기회를 노리던 전북은 전반 26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승현이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지웅이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레마는 역습을 통해 득점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서 가볍게 몸을 푼 전북은 후반서도 아레마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전북은 후반 34분 이승현이 상대 진영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임유환이 머리로 떨구자 이를 황보원이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또 전북은 후반 36분 이승현이 다시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로브렉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뒤에 서 있던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으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전북은 이후 후반 43분 루이스가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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