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우, "포스트시즌 앞두고 설레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6 21: 45

"포스트시즌 앞두고 설레었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서 박철우가 트리플 크라운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IG 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1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세터임에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8점을 올린 유광우는 안정된 토스를 선보이며 준플레이오프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경기 후 유광우는 "(박)철우랑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긴장하기 보다는 설레었다. 시즌 초반 계속 안좋았다가 점점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경기하고 싶다. 한 단계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긴장은 없었다"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서 풀타임을 뛴 소감을 전했다.
인하대 시절 대학 최고의 세터로 이름을 날린 유광우는 "그 때 생각은 다 잊었다. 그 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한 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려고 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 삼성화재의 성적이 부진하자 유광우와 박철우의 호흡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다.
유광우는 "계속 연습하고 (박)철우와 이야기도 많이 했다. 경기가 잘 되다보니 서로 믿음이 형성됐고 앞으로도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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