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코펜하겐과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차 원정서 거둔 2-0 승리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코펜하겐과 대회 16강전 2차전 홈 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1·2차전 합계 2-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첼시는 홈 경기인 만큼 부담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최전방에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 아넬카가 호흡을 맞췄고, 중원에 프랭크 람파드, 수비에 존 테리가 어김없이 포진했다. 즉 주전 선수 대부분을 투입하며 확실하게 8강에 올라서겠다는 안첼로티 감독의 생각이었다.

첼시는 전반전에서 볼 점유율은 밀렸지만 슈팅에서는 8-2로 앞서며 강하게 압박했다. 그렇지만 상대 골키퍼 요한 윌란드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홈 팬들에게 완승을 선사하려는 첼시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이 풀리지 않자 페르난도 토레스와 플로랑 말루다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계속된 공격에도 윌란드의 선방이 계속됐기 때문.
남은 시간 동안 첼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1차전 2-0 승리 덕분에 UCL 8강에 진출하게 됐다. 그렇지만 홈 경기임에도 상대적 약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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