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조현재, 제대후 3년만에 안방 첫 등장 '성공적 복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3.17 07: 33

배우 조현재가 군 전역 후 성공적인 연기 복귀를 알렸다.
조현재는 16일 첫방송된 SBS 수목극 '49일'에서 미국 명문대 출신 건축사이자 와인바를 운영하는 한강 역을 맡았다. 까칠한 듯 하지만 속으로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업그레이드된 감성만점 '조현재표 멜로'를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재는 첫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작업실에서 일에 몰입한 채 건축물을 그리는 모습을 통해 나이는 어리지만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천재 건축사의 면모를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기 때문.

그런가하면 연회복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말에 질색할 정도로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막상 흙 묻은 구두를 양복바지에 쓱쓱 닦아 버리는가하면 뒤늦게 약혼식에 참석한 자신에게 사람들의 눈이 쏠리자 머쓱한 표정을 짓는 등 ‘귀여운 빈틈’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극중 한강은 사랑하는 여인 지현(남규리 분)이가 자신의 절친한 형 민호(배수빈)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감추기 위해 유독 지현에게 만은 더욱 까칠하게 구는 상황.
하지만 모진 자신의 말에 상처 입고 뒤돌아서 가는 지현을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가하면, 배고파하는 지현이를 위해 지현이의 취향에 맞는 파스타를 준비하는 등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남다른 따뜻함을 선보였다.
특히 지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후 뇌사상태에 빠져 병실에 누워있는 지현을 보고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는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해진 배우 조현재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재의 안방극장 복귀를 방송 전부터 고대해왔던 시청자들은 "부담감이 컸겠지만 전혀 그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연기력이 한층 더 나아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 "조현재의 훈훈한 매력, 조현재표 멜로 연기 짱" 등 찬사를 내놓으며 응원을 보냈다.
소속사 스타앤히트 측은 "조현재가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고심했다"며 "지금은 시작에 불가하다. 앞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면서도 지현과 민호를 지켜봐야 하는,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진짜 남자' 조현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bonbon@osen.co.kr
<사진> 스타앤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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