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애리조나전 8회 대타 출장 삼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17 09: 22

'콩커'최현(23, LA 에인절스)이 대타로 출장했으나 안타 대신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최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최현이 소속된 LA 에인절스는 선발 제러드 위버가 4⅓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잡아냈으나 3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홈런 한방이 아쉬웠다.

에이스의 대량 실점에 경기는 자연스럽게 난타전이 됐고 에인절스는 3-7로 뒤지던 6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9-7로 역전을 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최현은 8회초 선두타자 엔젤 카스틸로의 중월 2루타에 이어 케빈 메릴로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되자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최현에게 은근히 적시타를 바라는 듯 했다.
그러나 최현은 우완 브라이언 스위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스위니는 지난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불펜 투수다. 직구 구속은 90마일(145km)를 넘지 못하지만 80마일 중반대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최현은 11경기에 출장 23타수 4안타로 1할7푼4리의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자신의 최대 장점인 홈런포가 아직까지 터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남은 경기 활약 여하에 따라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시작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바비 아브레우와 바비 윌슨이 5타점을 합작한 에인절스가 애리조나를 10-8로 물리쳤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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