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아시아시리즈 회의에 참석한다.
KBO는 18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2011년 아시아시리즈 프레스 컨퍼런스 참석차 출국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총장은 프레스 컨퍼런스 참석 후 각 국 사무총장들과 회의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시리즈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05년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매월 11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4개국이 벌이는 대회다. 각국 리그 프로야구 우승팀이 대표로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고 있다. 지금까지 4차례 열렸고 4번 모두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대회에서는 지바 롯데가 우승했고 니혼햄, 주니치, 세이부가 각각 정상을 밟아 일본의 독무대가 됐다. 한국은 2005년과 2006년 삼성이 참가했으나 각각 준우승과 3위에 그쳤고 2007년과 2008년에는 SK가 역시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시리즈는 당초 코나미사의 후원 속에 '코나미컵'이라 불렸다. 하지만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가대항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2008년 코나미사가 후원을 멈추면서 문제가 생겼다.
일본야구기구(NPB)가 대회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전적으로 주최를 맡으면서 아시아시리즈로 이름까지 바꿨다. 그러나 2009년 중국과 대만이 빠지면서 한국과 일본이 벌이는 단판경기인 '한일 클럽 챔피언십'으로 변했다. 2010년 부활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계획이 취소되면서 한국-대만, 한국-일본 클럽 챔피언십이 각각 열리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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