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꼬리 교정으로 첫인상을 바꾼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7 10: 50

‘눈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면 대부분 작은 눈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크기와는 별개로 눈꼬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외모 콤플렉스로 치부할 수 있지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심하면 자신감이 위축되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등 우울증도 동반할 수 있다. 눈꼬리 올리기와 내리기는 가능한걸까.
대학생 김미진 씨(23,가명)는 눈 꼬리가 처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졸려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자칫 첫인상이 선해 보일 수 있으나 막상 김 씨는 자신의 눈 때문에 고민이 이마저만이 아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요즘, 자신을 어필하고 싶을 때 처진 눈은 종종 걸림돌이 된다. 외모에 따라 성격도 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
직장인 유미소(27,가명)씨는 김 씨와는 반대로 눈 꼬리가 올라가 스트레스다. 눈은 큰 편이지만 눈 꼬리가 너무 올라가 있어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을 주고 덕분에 도도하고 까칠한 첫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유씨의 첫인상을 보고 오해하기 마련이다.

평소엔 주변사람들로부터 도시적이다거나 매력적이란 소리를 많이 듣는 유 씨지만 정작 본인은 착해 보이는 눈을 가지고 싶어 한다. 
유니메디성형외과 윤인모 원장(사진)은 “사람마다 눈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 그 정도가 어떠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김 씨의 경우처럼 눈 꼬리가 내려가 있는 경우 착해 보이고 순진해 보일 수 있지만 심할 경우 둔해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이럴 경우 눈 꼬리를 살짝 올려줌으로써 활기차고 도시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즈음 연예인들이 메이크업을 통해 눈 꼬리를 일부로 올려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소녀시대, 가인, 보아 등의 눈은 모두 살짝 올라가 있는데 이는 도시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함께 살릴 수 있어 착해 보이기만 하는 인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반대로 눈꼬리가 많이 올라간 사람의 경우 끝을 조금 내리는 ‘눈꼬리 내리기’ 시술을 통해 사나운 인상을 선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때 매직뒤트임을 같이 병행해 주면 훨씬 부드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윤인모 원장은 “사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제각기 다르다. 그러나 얼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에 맞는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다. 얼굴에서 눈, 코 입의 비율이 적당할 때 비로소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다. 각자의 개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원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기 보단 전문의와 상담한 후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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