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박종훈 감독, "정의윤, 좋은 선수가 될 자질 충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7 12: 39

박종훈 LG 트윈스 감독이 '예비역' 정의윤(25, 외야수)의 성장세에 극찬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5년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첫해 106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2리(314타수 76안타)에 그쳤지만 8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2타점 41득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장타력에 비해 정확성이 부족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2009년부터 2년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팀에 복귀한 정의윤은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 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켄 그리피 시니어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그동안 '바람이 들었다', '과대 포장'이라고 들었다"며 "지난해 11월 플로리다 마무리 캠프부터 지금껏 지켜봤는데 선입견을 완전히 바꿀 만큼 꾸준히 훈련했다"며 "좋은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잠재 능력을 꺼내는 과정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의윤이 외야진의 한 축을 맡기 위해 이병규, 이대형, 이택근, 이진영, 박용택 등 이른바 외야 빅5를 넘어야 한다. 박 감독은 정의윤에 대해 "미래 자원"이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의윤이 박 감독의 바람처럼 올 시즌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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