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한대화, "최진행 개막전 출전 가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17 12: 51

"최진행 개막전 출전은 가능할 것 같다".
한대화 감독(51, 한화 이글스)이 잃었던 팀 내 4번 타자 귀환 소식을 전하며 밝게 웃었다.
한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진행이 오늘 퓨처스(2군)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한다"고 말했다. 선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매일 고심하는 한대화 감독으로서는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최진행은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32홈런 92타점을 올린 한화의 4번타자. 풀타임 주전 첫 해부터 홈런 2위에 오를 정도로 파괴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해 하와이 전지훈련 중 허리 통증이 악화돼 중도 하차했지만 현재 허리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경기감각을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인데 급하게 하지 않겠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최진행도 지난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1군에 합류하지 않지 않았지만 오전에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과 2군 연습경기에서 4번 지명으로 나와서 1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기록했다. 17일에는 1군 경기가 열린 잠실 대신 퓨처스리그 대전 KIA전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한 감독은 "한번 더 아프지 않는 이상 1군에 합류한다"며 4번 타자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는 눈치였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