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잠시 방문했던 일본 팬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류스타들의 팬미팅 및 한류스타와 관련된 투어 이후에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팬들이 상당수다. 예상치 못한 일본 대지진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팬들이 명동이나 홍대 일대의 찜질방에서 체류하고 있다”며 “일본의 강진이 계속되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국으로 돌아가기 보다는 한국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 체류로 이어지고 있어 호텔이나 모텔에서의 비용이 상당해 찜질방에서 불편하게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상당수다”고 말했다.
한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에 한류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기부했고,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사에 5억원을 기부했다. JYJ는 국제구호개발기구NGO 월드비전에 6억원을 전달, 이 성금은 최대 피해 지역인 센다이와 후쿠시마에 긴급 구호 물품 제공 및 도시 재건 복구에 쓰일 계획이다.
그 외에 배용준은 3월14일 일본 지진 피해 복구와 생필품 지원 명목으로 일본 내각부 산하 정부 기간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병헌은 16일 대한적십사자를 통해 7억원(5000만엔)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지우, 송승헌, 장근석, 김현중, 박찬호, 박지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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