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2010년부터 월드 투어 대장정에 들어간 신승훈이 드디어 2011년 3월, 고대하던 미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3월 25일과 27일 뉴저지와 LA에서 총 두 차례 미국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눈다.

이미 1996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 도전했던 신승훈은 공연 직전 기획사의 대관 문제로 인해 공연 직전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자신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팬들을 수소문해 14명의 팬들과 함께 카네기 홀 근처의 노래방에서 즉석 콘서트를 연 사연은 공연과 관객에 대한 신승훈의 남다른 애정을 보여 준 사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지속해서 미국 공연에 대한 희망을 내비친 신승훈은 "15년 전 공연장을 찾아 준 미국 팬들을 잊을 수 없다. 버지니아에서 6시간 차 타고 온 팬들,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해서 콘서트 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이번 공연은 그 때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이번 미주 공연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15년이 지난 지금 카네기 홀 외에도 좋은 공연장이 많이 생겼다. 무엇보다 팬들의 편의를 위해 한인들이 밀집한 뉴저지, LA 두 곳에 걸쳐 공연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미주 공연은 20년 공연 역량을 집대성해 연출한 '20th Anniversary THE신승훈SHOW_ My Way' 월드 투어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만 선별하여 기획된다.
90년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사랑하니까' 'I believe' 등 그를 대표하는 명곡들은 물론 통기타 모창 및 데뷔이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일 댄스 퍼포먼스 등 쉽게 볼 수 없는 신승훈의 매력을 발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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