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29)의 역투가 빛났다.
레다메스 리즈와 함께 올 시즌 LG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주키치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4이닝 2실점(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던 주키치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실점(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주키치는 6회 채상병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지만 오지환의 실책 속에 1사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곧이어 배영섭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줬고 박한이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려 우완 장진용과 교체됐다.
한편 삼성 선발 카도쿠라 겐은 오른쪽 종아리 통증 속에 2이닝 3실점(4피안타 3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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