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트레이너 박선주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최고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 과정을 밝힌다.
'가수를 가르치는 가수' 특집으로 꾸려질 이날 방송에서는 태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노래선생님 더 원과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창렬, '슈퍼스타K 2' 톱 11 등의 노래선생님 박선주가 각각 출연해 보컬 트레이닝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더 원은 소녀시대 태연에 대해 "태연이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레슨을 했었다.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났을 뿐 아니라 또래 아이들에게선 볼 수 없는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며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었다"고 전했다.
특히 보컬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혼낸 제자로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더 원은 "이특은 연습만 하려고 하면 꼭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 버릇이 있었고, 신동은 워낙 개그를 좋아해서 슬픈 노래도 웃기게 부르고 장난칠 때가 많았었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또 더원은 "두 사람이 워낙 재미있고 잘 어울려서 듀엣을 추천하기도 했었다"고 전하기도.
박선주는 자신의 17년 절친 바비킴과 함께 '택시'에 탑승해 우정을 과시했다. 박선주는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는데, 바비킴을 보면서 김현식 선배님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박선주는 모두 애정이 넘치는 제자들이지만 그 중 가장 각별한 제자로 김범수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박선주는 "나의 첫 번째 제자이자, 가르치는 게 무엇인지 오히려 나에게 가르침을 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보컬트레이너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라고 전했다. 17일 방송.
bonbon@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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