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드록바, "8강에 진출했다는 것이 중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7 16: 13

"8강에 진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코펜하겐과 대회 16강전 2차전 홈 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1·2차전 합계 2-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슈팅수서 22-7, 유효 슈팅수서 7-2로 코펜하겐에 앞섰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니콜라 아넬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디디에 드록바는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득점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우리는 실망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것이다"며 8강 진출에 큰 의의를 두었다.
이어 드록바는 "우리가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결코 쉬운게 아니다. 코펜하겐은 세트 피스로 몇 차례 기회를 만드는 것에 그쳤지만 첼시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끈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첼시는 약해진 공격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17골이나 많은 103골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3골), 아스날(57골)보다 적은 51골에 그치고 있다.
8강에 상대에 대해 드록바는 "추첨 결과를 기다려보겠다. 우리는 8강전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8강에 오른 팀들 중에는 강팀들이 많다"며 "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피하더라도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있고 바르셀로나를 피하더라고 인터 밀란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강팀이다"며 8강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