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크기를 줄이는 해외 스타들… 줄이는 이유도 가지각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7 18: 25

세계 최대 가슴크기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던 셸라 허쉬가 가슴축소술 후 큰 가슴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다 두 번째 자살시도를 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오히려 큰 가슴이 불편해 가슴을 축소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셸라 허쉬는 가슴확대술을 통해 보형물 양만 3.8ℓ에 이르는 38KKK컵의 가슴을 완성해 세계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그녀는 10여 차례의 반복된 가슴확대 수술 중 세균에 감염 돼 보형물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큰 가슴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며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러나 셸라 허쉬와 달리 큰 가슴이 오히려 옷맵시를 망치고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는 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가슴크기를 줄이기 위한 가슴축소수술을 받거나 고려하는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렙과 빅토리아 베컴, 제시카 심슨 등이 대표적으로 그녀들은 한 때 최소 D컵 이상의 가슴 크기를 자랑하며 섹시 스타로 화제를 모은 스타들이기도 하다.
#.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가슴축소수술을 결심
시모나 할렙은 뛰어난 테니스 실력으로 프로테니스계의 신예로 주목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압도적인 남성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34DD컵에 이르는 큰 가슴. 그러나 그녀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가슴축소수술을 받았다. 가슴 볼륨이 너무 크고 무게만 12kg에 달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발력을 방해하고 라켓을 휘두르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 모던 정장패션의 완성은 적당한 볼륨의 가슴
두 차례 가슴확대수술을 통해 가슴사이즈를 34DD컵까지 확대시켰던 빅토리아 베컴은 34B로 가슴을 축소하는 수술을 받았다. 평소에도 깡 마른 몸매와 타이트하게 몸에 피트되는 정장패션으로 유명한 그녀는 신체에 비해 큰 가슴이 섹시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깨뜨리고 가슴만 부각돼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또한 빅토리아 베컴처럼 패션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고려해 한때 가슴 축소술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앨범의 컨셉상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정장을 입어야 하는데 큰 가슴이 정장의 맵시를 살리지 못했던 것.
#. 아름다운 가슴의 모양 유지를 위해 가슴축소술 고려
뿐만 아니라 가슴이 가장 아름다운 할리우드 스타로 선정되었던 팝가수 제시카 심슨도 가슴을 축소하고 싶다고 전했다. 34D컵의 풍만한 가슴이 현재는 봉긋하고 완벽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처지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움을 잃어 버릴 것이라며 가슴이 탄력을 잃는 순간 가슴 축소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피력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은 모든 남성의 로망이며 여성들의 부러움이 되지만 단순히 크기만하고 처진 가슴은 감추고 싶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준다. 셸라 허쉬 또한 큰 가슴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지만 실제 무거운 가슴으로 인해 일어나 걷기도 힘들어 거의 종일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고 한다. 무거운 가슴이 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유방이 접히는 부위에 습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겨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사진)에 의하면 “거대 유방증을 겪는 여성 중 가슴축소수술은 물론 상담조차 받기 꺼려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슴확대술을 받아서라도 큰 가슴을 얻길 원하는데 수술로 가슴을 왜 줄이냐는 사회적 인식이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이백권 원장은 “체형에 비해 유난히 큰 가슴은 신체적 고통도 발생시키지만 비대한가슴만 부각되고 사람들의 시선이 가슴으로 집중되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가슴이 커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가슴체형교정방법과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 수직반흔 축소술로 통증은 줄이고 모양 완성도는 높이고
큰 가슴을 자신의 신체에 맞게 축소하는 수술로는 미용적 효과가 우수한 ‘수직반흔 축소술’이 손꼽힌다. 수직반흔 축소술은 유륜 주위를 돌아 절개하고 이어 수직으로 4~5cm 정도 절개해 유선조직과 지방 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적게 남으면서 수술 후 가슴의 모양에 있어 완성도가 높은 수술법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축소술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린데, 세밀한 수술 집도로 다음 날부터 샤워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과 반흔이 거의 없는 ‘1-Day 가슴축소술’이 가능해 시간이 없고 흉터와 모양에 민감한 젊은 여성의 경우에게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