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권혁, 정규 시즌 개막전을 벼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8 08: 50

삼성 라이온즈 좌완 필승카드 권혁(28)이 정규 시즌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권혁은 지난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류중일 삼성 감독은 "권혁의 모습이 좋지 않다. 공을 앞으로 끌고 나오지 못한다"며 "훈련량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혁은 양일환 2군 투수 코치의 집중 지도 속에 맹훈련을 소화 중이다. 양 코치는 17일 "아픈 곳은 없다. 다만 훈련량이 다소 부족했을 뿐"이라며 "그러다 보니 팔이 조금 쳐져 나오는데 현재 불펜 피칭(100개)을 통해 교정하고 있다.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양 코치는 "투구수 뿐만 아니라 러닝과 펑고 훈련을 통해 순발력을 키우고 있다"며 "훈련량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21일 KIA 2군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전망.
모 야구 전문가는 "권혁이 빠지면 삼성 계투진에 치명타를 입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권혁의 비중이 크다는 뜻. 류 감독 또한 "그래도 믿는다. 어차피 권혁은 필승조에 들어가야 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완성되기 위해 권혁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