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에서 과거 부부였던 박세혁(송일국 분)과 허은영(박선영 분)이 운명적 재회를 맞이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강력반' 지난 4회에서는 5년 전 사고로 딸 ‘해인’을 잃은 박세혁과 허은영이 경찰서 앞에서 운명적 재회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혁을 바라보기만 해도 딸을 잃었던 상처와 아픔이 떠오르는 은영은 모든 잘못을 세혁에게 돌리며 “늘 그렇게 조금씩 늦지. 당신이란 사람..어쩌다 그 어린 아이를 혼자 뒀을까! 그 시간동안 당신은 어디에서 뭘 했을까!”라는 아픈 말을 전하며 돌아선다.

사건 수사에만 나서면 분노에 못 이기는 통제불가의 성격을 갖고 있는 박세혁은 과거 해인과의 추억 회상씬이나 은영의 꿈을 응원하던 다정다감했던 모습에서 180도 바뀐 현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3, 4회를 통해 ‘박세혁’과 ‘허은영’의 과거가 조금씩 그려지고 운명적인 재회를 이어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아픈 심정이 너무나 잘 그려졌다’, ‘허은영의 말은 너무나 차갑고 아프게 들리지만 공감 가는 대사였다’, ‘송일국이 너무나 상처 깊은 눈으로 은영을 바라볼 때 눈물이 저절로 흐를 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에 더욱 감정이 벅차올랐다 너무 슬프다’”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송일국과 박선영의 열연이 돋보였던 재회 장면에 삽입된 곡은 가수 인순이가 부른 ‘작별’이란 곡으로 섬세하고 절제된 창법 속에서 맑고 투명한 느낌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달해 곡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을 정도였다고.
제작사 한 관계자는 “박세혁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사건에 대한 집념과 열정, 딸에 대한 사랑과 아픔, 아내에 대한 미안함 등은 모든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한 남자의 감성과 맞닿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주 방영될 5회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중 여배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강력반 형사들이 수사에 착수하고 자살이냐 타살이냐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이어질 예정.
매회 색다른 에피소드로 강력사건을 해결해가는 형사들의 애환과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그려내는 유쾌 통쾌한 드라마 '강력반'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뉴데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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