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수영 황제' 펠프스와 6월 美서 맞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8 09: 11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SK텔레콤)이 2011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전초전을 펼친다.
18일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에 따르면 박태환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6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샌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에 출전한다.
박태환과 펠프스의 맞대결이 펼쳐질 남자 자유형 200m 경기는 6월 18일 열리게 된다.

샌타클라라 그랑프리는 2010-2011 미국 수영 그랑프리 시리즈 중 하나로  미국 대표팀의 세계적 스타인 펠프스와 라이언 록티가 매년 참가해 온 대회다. 올해는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개막 직전 열려 미국 대표선수들도 이 대회를 마지막 테스트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박태환은 애초 올해 두 번째 국외 전지훈련 기간인 5월 중 미국 지역 대회에 참가해 훈련 성과와 실전 감각 등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박태환과 펠프스의 맞대결은 2009년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박태환은 세계 대회에 앞서 펠프스와 맞붙어 그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기선도 제압할 요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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