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단순 근육통'…2주간 휴식 필요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18 09: 21

봉중근은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시즌 시범경기 KIA와 경기 도중 발생한 통증 때문에 갑작스럽게 자진 강판하며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봉중근은 이날 선발 등판해 2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3회초 첫 타자 신종길에게 공을 던진 뒤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박종훈 감독을 비롯한 LG 선수들은 긴장했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봉중근과 대화를 나눴고, 잠시 후 박현준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봉중근이 근육통을 호소한 부위는 왼쪽 손목 굴곡근이었다. 손목 굴곡근은 손목과 팔꿈치 사이로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왼쪽 측면에 해당하는 부위다.
 
무엇보다도 추운 날씨가 문제였다. 경기가 열리는 시각 서울 기온은 2도였다. 경기장에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웠다.
 
일단 부상이 아닌 만큼 LG로서는 시즌 마운드 축을 잃지 않게 됐다. 빠른 재활이 아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벽하게 몸을 만드는 것이 봉중근에게 필요하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