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입국 거부' 日, 대표팀-J리그 선발 자선경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18 13: 46

일본과 뉴질랜드의 자선경기가 무산됐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8일 일본축구협회가 오는 29일 오사카 니가이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질랜드와 자선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축구협회는 3월 예정됐던 두 차례의 A매치가 모두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일본은 25일 몬테네그로, 29일 뉴질랜드와 대결을 준비했지만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에 물거품이 됐다.

일본축구협회는 마지막까지 뉴질랜드와 자선경기를 기대했지만 지난 17일 뉴질랜드축구협회의 취소 서한을 받으면서 J리그 선발팀과 자선경기를 치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J리그 선발팀과 자선경기도 정상적으로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 공식 A매치가 아닌 이상 해외파 차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속 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문제다.
일본축구협회는 혼다 게이스케를 비롯해 나가토모 유토 등 해외파 12명의 소속 구단과 협의에 들어갔지만 차출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한편 대지진 직후 이탈리아로 일시 귀국했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다시 일본에 입국해 26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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