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윤석민, 4이닝 무실점…송은범 3회 강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18 14: 40

관심을 모았던 우완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한쪽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KIA 선발 윤석민(25)이 첫 선발 등판을 깔끔하게 마쳤다. 반면 송은범은 3회 허벅지 통증을 호소, 강판됐다.
윤석민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모두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직구는 최고 147km를 찍었다.
이로써 윤석민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5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것 외에는 나쁘지 않았다. 윤석민은 선두타자 이호준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김주형이 놓쳐 출루를 허용한 후 안치용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 위기.
그러나 박재홍을 삼진으로 돌린 윤석민은 최동수를 2루 땅볼로 유도, 한숨을 돌렸다. 이어 김연훈과는 풀카운트 접전으로 끌고 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SK 선발 송은범은 좋지 않았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투구수는 55개. 직구는 나란히 147km를 찍었다.
1, 2회를 잘넘긴 송은범이었다. 그러나 3회 1사 후 홍재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송은범은 신종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고 김선빈에게 바운드가 크게 튀어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실점했다. 이어 김상훈에게 3루 땅볼, 김다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후 교체됐다. 송은범은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윤석민-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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