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모델 쏘나타..중국 고급차시장 진출”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3.18 15: 02

내달초 출시, BMW 벤츠 아우디 도요타와 경쟁  
[데일리카/OSEN 중국 베이징=하영선 기자] 한국 자동차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쏘나타(Sonata)’가 중국 고급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7일 중국에서 현대차의 판매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백효흠(59) 북경현대차 부사장은 “다음달 8일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YF쏘나타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D세그먼트에 속하는 쏘나타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BMW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도요타, 혼다, 닛산, 폭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직접적인 판매 경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에서 아반떼(중국모델명 엘란트라) 택시를 통해 판매 가격이 비교적 낮은 대중차 브랜드로만 여겨져왔던 현대차가 새로운 럭셔리 이미지를 부각, 중국 고급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의미해 결과가 주목된다.
신형 YF쏘나타의 중국 모델명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은 ‘쏘나타’로 결정됐는데, 이는 쏘나타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자동차의 대표 모델이기 때문이다.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될 YF쏘나타는 배기량 2.0리터급과 2.4리터급 두 개 모델이 선보인다.
쏘나타 2.0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kg.m의 엔진파워를 지니며, 연비는 최대 13.8km/ℓ를 발휘한다. 쏘나타 2.4는 최고출력 201마력에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해,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에 비해 퍼포먼스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북경현대차 측은 특히 신형 쏘나타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고객들의 개성과 외관을 선호하는 취향을 반영, 대형 파노라마식 선루프를 비롯해 시동 버튼 스마트 키, 웰컴 에스코트 기능, 오토홀딩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북경현대차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 신형 쏘나타의 연간 판매량을 최소 5만대로 정하고, 현대차의 마케팅력을 총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출시일인 ‘8’일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에 맞춘 것이며, 북경현대차는 이날 올림픽이 열린 수영경기장에서 기자단을 포함한 ‘888’명의 VIP를 초청해 대대적인 출시행사를 갖는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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