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성큼 다가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집안을 새롭게 정리하고 겨울내 입었던 옷들도 정리하고 이제 가벼워진 옷차림을 하고 봄 소풍을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봄을 전혀 방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탈모 환자들이다. 봄 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어도 탈모 환자들의 마음은 아직 겨울인 것이다.
탈모 환자는 과거, 특히 40대 남성들의 고민이 대부분 이였으나, 최근에는 여성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보다 외모나 옷차림에 더욱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들에게 이러한 탈모가 나타난다면 여성탈모 환자들에게 봄은 더욱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계절이 될 것이다.

여성 탈모가 늘고 있는 이유는 여성들이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에 근원이라 불릴 만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탈모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여성탈모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의 스트레스성 탈모는 바로 치료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에게도 대머리 유전자는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머리숱이 많이 감소되는 경우, 여성형 대머리는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탈모, 근본적 해법은 모발이식
여성의 경우에는 탈모가 진행되어도 안면 두피 모발의 경계선이 잘 유지된다.
앞이마로부터 1cm 정도는 정상으로 보이고 그 뒷부분이 모발이 가늘어지며 빠지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머리가 많이 빠지고 뒷부분에 비해 정수리에 앞쪽 부위의 모발이 숱이 적고 가늘어져 있으면 유전에 의한 여성형 대머리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들은 탈모가 생기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탈모의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냥 방치해 둘 경우,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여성형 탈모도 모발이식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모발이식은 뒷머리 공여부가 허락되는 범위 안에서 제한 없이 이식이 가능한데, 하루 평균 1700모낭이식이 적당하다. 모발이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면 생착률이 낮아지므로, 시술시간을 줄여 빠르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 어떻게 이루어지나?
모발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발 채취를 위한 준비단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필요한 부분의 모발만을 2mm 정도의 자르게 된다. 다음으로 채취할 모발을 고립시켜야 하는데, 이 때 모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정확한 각도와 깊이로 펀칭 하는 것이 모발 채취율을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모낭을 채취할 때는 모낭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추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숙련되지 않으면 향후 이식모발의 생존율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모낭의 하루 1/3부위는 모발재생에 매우 중요한 부위로서 이를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의 생존율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이식모발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개의 경우, 추출한 모낭을 바로 이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이식모발의 생착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기타조직이 같이 이식되어 이식생존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추출한 모낭 중 이식 후 생착에 방해가 되는 기타조직을 제거하여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끝으로 이식준비가 완전히 끝나면 모낭을 이식하게 된다. 이러한 이식 과정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은 두피 탄력성, 진피 및 표피의 두께, 피하지방층의 두께, 피지 분비선의 활동성 유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탈모는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탈모에서 벗어나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로 변하고 싶다면,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더블레스 모발이식센터 윤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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