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18 15: 36

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인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싸이더스FNH / 감독: 마시 태지딘)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에바 멘데스, 기욤 까네 같은 매력적인 배우들이 총 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 봄을 책임질 세련된 로맨스 영화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라스트 나잇>이 영상물 등급 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영상물 등급 위원회는 ‘한 커플이 각자 다른 상대를 만나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따라잡은 내용으로 주제와 대사들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밝혔다. 그리고 ‘영화의 주제, 내용, 대사, 영상의 표현에 있어 직접적이며 자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는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완벽했던 커플이 같은 날, 각각 다른 상대에게 유혹을 받고, 사랑과 신뢰 사이가 흔들리게 된다는 영화의 스토리가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수위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밀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두 커플의 상반된 모습과 스킨십을 주고 받는 장면, 결혼 생활과 사랑에 대한 직접적인 대사들이 어른들만을 위한 내용이라고 판단된 것이다. 
영화 <라스트 나잇>의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은 이미 짐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영화에서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은 결혼 3년차 커플로, 누가 봐도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은 매력적인 직장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의 적극적인 유혹을 받게 되고, 그녀와 함께 출장까지 떠나게 된다. ‘마이클’이 출장을 간 날, ‘조안나’는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와 우연히 만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며 새삼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조안나’는 남편이 있지만 옛 사랑을 만나 달콤한 기분을 만끽하고, 남편인 ‘마이클’ 역시 ‘조안나’를 사랑하지만 직장 동료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알렉스’는 결혼한 ‘조안나’에게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고, ‘로라’는 결혼이라는 사회적인 제도와 관계없이 ‘마이클’에 대한 감정에 솔직하고 싶어 한다. 이렇듯 <라스트 나잇>은 사랑과 믿음이라는 영원한 딜레마로 갈등하는 네 남녀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때문에 <라스트 나잇>은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초반들을 위한 ‘칙릿 로맨스’와는 전혀 다른 내용과 감성으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관객에게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 개봉 예정 영화 검색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네이버에서 로맨스 영화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4월 7일 개봉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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