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위가 만족스럽다".
KIA 선발 윤석민(25)이 첫 선발 등판을 깔끔하게 마쳤다.
윤석민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3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으며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직구 31개, 커브 8개, 슬라이더 15개, 체인지업 2개, 포크볼 10개였다.

이로써 윤석민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5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사실상 수비 실책으로 맞은 2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3루수 김주형이 주춤하면서 출루를 허용하자 안치용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박재홍과 김연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윤석민은 경기 후 "모든 구위에 만족한다. 직구와 변화구는 물론 스피드와 각도도 모두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 이어 "다만 최근 등판이닝이 적어서 그런지 투구 밸런스가 조금 흐트러진 부분이 있었다"는 윤석민은 "남은 기간동안 이것을 잘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민은 "개인 목표는 올해 타이거즈 마운드에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열심히 하다보면 15승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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