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범타 유도를 노렸다".
제구력을 우선시 한 투구가 맞아 떨어졌다.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 선발진의 새 얼굴로 가세한 '대기만성형' 우완 김성태(29)가 시범경기 선두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태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피홈런 1개, 탈삼진 1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3-2 신승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무사사구 피칭을 펼쳤다는 점은 높게 살 만 했다.
경기 후 김성태는 "롯데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삼진을 잡기보다는 효과적으로 범타 처리 하기 위해 제구 위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라는 말로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뒤이어 그는 "시즌 준비 잘 되고있어서 어느 해보다 기대가 된다. 투수코치께서 주문하는 대로 따라간다는 생각을 갖고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는 말로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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