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SK전 영봉승' 조범현, 모처럼 투타 조화에 반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18 16: 36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조범현(51) KIA 감독이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KIA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윤석민과 거포 김주형의 2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8-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KIA 마운드는 시범경기 첫 선발로 나온 윤석민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비롯해 박성호(2이닝), 곽정철(1이닝), 유동훈(2이닝)이 실점없이 SK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자 타선에서는 김주형이 솔로포와 투런포 2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연패를 마감, 시범경기 전적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KIA는 전날까지 치른 시범경기 5경기에서 평균 2.2득점을 올렸다. 16일 잠실 LG전에서는 영봉패 했고 전날(17일 ) SK전에서 4득점하고도 패했다. 이에 조 감독은 매번 경기 전에 특타조를 편성, 집중적인 타격 훈련을 하도록 지시해왔다. 하지만 마운드를 따라주지 못하는 타선에 계속 아쉬움을 표시해 왔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모처럼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웃은 후 "특히 김주형이 자기 스윙에 적응하고 있는게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석민이는 캠프 때부터 자기 관리를 잘해왔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기대된다"고 좋아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특별히 코멘트 할 것이 없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