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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대비 22.5%하락했다. 이런 주가 하락의 원인은 SM 해외 로열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실적훼손 가능성에서 비롯됐다.
일주일이 지난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넘어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급선무인데, 예측할 수는 없지만 원전 전력공급 재개 등으로 단시일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95년 1월 고베 지진 이후 일본의 음반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이 음악으로부터 힘을 얻기 위해 음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불확실한 환경들이 제거되면 제조업체의 복구에는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공연, 음반판매 등은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심리도 금방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에 한류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일본에서의 우호적인 반응도 신한류 지속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등 SM 소속 가수들의 본격적인 일본내 활동이 4월부터 계획돼 있어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 일본 프로야구 등이 정상적인 일정으로 개막하는 등을 비추어 볼 때 대규모 공연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SM의 실적악화 우려는 시기상조인 것 같으며 현재 2011년 예상 PER 8.1배, 예상 PBR 2.1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불확실한 환경이 제거되면 정상적인 주가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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