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한대화, "조직력이 점점 나이지는 모습"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3.18 16: 59

한대화(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모처럼만에 짜임새 있는 야구로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축하하며 활짝 웃었다.
한화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시즌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선발 양훈이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고 이대수와 김용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훈 뿐 아니라 최근 구위가 떨어져 불펜으로 돌아선 유원상도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고, 한화 불펜에서 핵심 좌완 역할을 할 박정진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한화 마무리 '육손이'오넬리 페레즈(28)도 무실점으로 9회를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대화 감독을 기쁘게 한 것은 투수들만이 아니었다. 특히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용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용호는 이날 4회 첫 타석에서 선제 1타점 희생타에 이어 7회 승부의 쐐기를 받는 3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덕분에 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며 웃었다.
한편 김경문(53) 두산 감독은 "정식 경기 얼마 안 남겨놓고 고칠 점이 많이 노출돼서 다행"이라며 "잘못된 부분들을 남은 10일 동안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차분히 대답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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