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일 홈 경기서 이창수 은퇴식 실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8 18: 52

'백전노장' 이창수(43, LG)의 은퇴 경기가 열린다.
LG는 20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이창수 은퇴 기념 경기로 치른다고 18일 밝혔다.
이창수는 선발 출전해 코트를 누비며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나서 하프타임 때 진행되는 은퇴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창수는 25일부터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출전한다.

은퇴식에서는 이창수의 플레이 장면을 담은 영상물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이창수는 홈팬들에게 아쉬움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어 허병진 사장이 이창수에게 은퇴 기념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한다.
또 주장인 조상현과 팬 대표가 이창수의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선물한다. 이창수의 대학 시절 은사인 최부영 경희대 감독과 상대팀의 서장훈(전자랜드)이 꽃다발을 건넨다.
1969년생인 이창수는 프로농구는 물론 야구,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단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령 선수로 활약해왔다.
군산고와 경희대를 나온 이창수는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했으며 이후 프로 삼성을 거쳐 2002-2003시즌부터 울산 모비스에 몸담았고 2009-2010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526경기에서 평균 3.14점을 넣고 리바운드 1.98개를 잡았다.
이창수는 "은퇴식을 마련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은퇴식은 먼저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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