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의 이경수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이경수는 18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0~2011 NH농협 V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체력? 이제는 집중력이다"고 말했다.
이경수가 체력이 아닌 집중력을 강조한 까닭은 단기전의 특수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경기에 앞서 신치용 감독이 "이경수는 체력이 한계에 달했다. 기술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18점 5블로킹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경수는 "발목 부상으로 체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힘들었다. 3세트부터는 다리에 쥐까지 났다.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덤비니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수는 "삼성화재라도 괜찮을 리 없다. 가빈이 경기 내내 공격을 펼쳤으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면서 "5년 전에는 삼성화재과 격차가 분명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오늘 같은 집중력이면 3차전도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IG손보는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승자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