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선발 투수로서 투구 요령을 습득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9 07: 19

"2년 전보다 선발 투수로서 투구 요령을 몸으로 습득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28)이 선발 전향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다. 안지만은 지난 18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6-5 승리를 이끌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5회 끝난 뒤 교체할 예정이었는데 한계 투구수를 확인하고 싶었다. 70~80개 이상 던지니까 구위가 약간 떨어지고 공도 높아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투구수 100개까지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원삼이 복귀하더라도 윤성환과 배영수의 상태에 따라 안지만이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지만과 일문일답.
 
-5회가 끝난 뒤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한계 투구수 확인을 위해 6회에도 등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면 1이닝 전력 투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힘이 빠져 공이 높아 안타를 맞았다.
-2년 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당시와 비교한다면.
▲그때보다 선발 투수로서 투구 요령을 몸으로 습득했다. 1회부터 6회까지 구속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뭔가 안 맞는 것 같았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LG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와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가.
▲나는 리즈랑 맞붙는게 아니라 LG 타자들과 상대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거나 의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최고 구속이 143km였지만 리즈보다 더 오래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투구수 100개까지 던질 수 있길 바랐다.
▲100개까지 충분할 것 같다. 다만 내용이 좋아야 한다. 오늘 투심 패스트볼을 처음으로 던졌는데 만족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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