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첫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그 상대는 같은 시민 구단인 대구 FC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인천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승리가 없는 만큼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천은 지난 16일 열린 대전 시티즌을 '러시앤캐시컵' 1라운드 경기서 3-0으로 화끈하게 격파했다. 비록 상대가 2군으로 나왔다고는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경기였다. 선수단도 분위기를 바꾼 만큼 인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의 주포 유병수도 드디어 골 맛을 봤다. 개막 후 2경기서 침묵하며 무득점에 그친 유병수는 대전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는 전무한 2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만큼 대전전의 골감각을 대구전에도 이어가겠다는 것이 유병수의 생각.
인천은 대구전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지난 시즌 대구와 3번의 대결을 가진 인천은 첫 경기서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나머지 경기서 3-2 승리와 4-1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2009년 9월 6일 이후로 대구전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대구가 최근 원정 경기서 3연패를 기록했다는 것도 인천으로서는 기쁜 소식. 모든 상황이 인천에게 유리한 가운데, 과연 인천이 홈 팬들에게 정규리그 첫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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