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원 맞아 홈 20경기 연속 무패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9 08: 34

'안방 불패'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 20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제주는 20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서 강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역대 통산 전적서는 두 팀이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제주는 홈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보이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역대 홈 경기 무패행진 기록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울산이 세운 23경기다.

제주는 지난 15일 열린 맬버른 빅토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차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1차전서 홈 경기서 톈진 터다(중국)에게 0-1로 패했던 제주는 역전승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
지난 시즌 MVP 김은중은 아직 득점은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최전방서 날카로운 움직임 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메시' 이현호와 산토스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의 4-2-3-1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인 김영신을 오른쪽 윙백으로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인호는 홍정호 대신 중앙 수비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홍정호의 공백이 우려스럽다. 하지만 실수를 줄이고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강원의 공격적인 팀이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고 경기 주도권을 잡아 득점 기회를 노리겠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정규리그 1,2라운드서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강원은 지난 16일 열린 광주와의 컵대회 1차전서 후반전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팀의 주공격수인 김영후가 2골 서동현이 1골을 넣으며 골맛을 봤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공점유율의 우위를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 두 팀의 승부는 미드필드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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