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양승호 감독, "백업선수들 동기부여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19 12: 41

"백업선수들의 의욕이 좋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건 성적이 아니다.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회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승호 감독은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선수들이 의욕이 좋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롯데는 주전과 비주전으로 확실하게 갈라져있었다.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비주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알게 모르게 백업선수들의 의욕이 많이 꺾였다. 양승호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도 바로 백업선수들의 의욕고취다.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한다면 팀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감독은 "백업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이 133경기를 모두 뛰기는 쉽지 않다. 체력을 세이브하고, 혹시 모를 부상이라도 나온다면 백업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특히 문규현은 감독 입장에서 아주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 테스트 할 생각이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많이 기회를 줘서 기량을 점검해보겠다. 시범경기이니까 부담없이 선수들을 많이 살펴볼 것이다. 4월2일 개막전에서 뛰게 될 26명의 엔트리를 고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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