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김시진, "손승락, 개막전 굳이 맞추지 않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19 13: 14

"손승락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하고 있다".
김시진(53)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마무리 손승락(29)의 복귀에 대해 느긋한 입장을 드러냈다.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손승락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제 하프 피칭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4월 2일 개막전에 굳이 맞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말해서 개막전 일정에 손승락의 몸상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손승락의 몸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대로 투입 시기를 고려한다는 뜻이다.
손승락은 마무리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승락은 현재 어깨 통증으로 강진에 있는 2군 캠프에 내려가 있는 상황.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라 시범 경기에는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손승락은 2군이 있는 강진으로 내려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당초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손승락을 1군으로 불러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몸상태를 살펴본 후 투입시기를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손승락은 이번 캐치볼을 끝낸 후 하프피칭에 돌입한 상태. 따라서 전력 피칭 후 실전에 1~2경기 투입될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개막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일단 손승락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투수로 뒷문을 잠궈야 할 것 같다"면서 "송신영, 이정훈, 배힘찬 3명을 마무리로 돌려 시즌을 맞이한다는 복안을 세운 상태"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