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 프로리그 통산 60승' 폭스, 삼성전자 꺾고 3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19 16: 00

여우 군단의 반격이 시작되는 것인가.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던 폭스가 박성균-전태양 테란 쌍두마차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폭스는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삼성전자와 경기서 첫번째 주자 박성균의 2킬과 두 번째 주자 전태양의 깔끔한 2킬 마무리를 앞세워 4-1 쾌승을 거뒀다. 지난 9일 STX전 이후 3연패 탈출로 시즌 15승째를 신고했다. 또 경기를 매조지한 전태양은 프로리그 60승 고지를 밟았다.
위너스리그 중반기 이후 살아난 박성균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상대인 허영무를 원 팩토리 더블 커맨드 이후 2개의 추가 멀티를 통해 나온 자원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메카닉 지상 한 방 병력으로 쓸어버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다음 상대인 유병준 역시 강력한 메카닉 한 방 병력으로 밀어내며 2-0으로 폭스가 달아났다.

삼성전자는 0-2로 뒤진 3세트 송병구가 트리플 넥서스 체제 이후 박성균의 파상공세를 끈질기게 막아낸 뒤 환상적인 마법 유닛 활용으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의 반격은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박성균이 물러났지만 더 강력한 상대인 전태양이 삼성전자를 넉다운시켰다. 전태양은 송병구의 다크템플러 공격을 방어한 뒤 머린과 3팩토리 벌처-탱크 조합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 점을 추가했다.
믿었던 송병구가 무너지자 삼성전자는 최후의 카드로 차명환을 내세웠지만 전태양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태양은 송병구-차명환 등 삼성전자의 원투펀치를 모두 잡아내며 프로리그 6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송병구를 제외한 허영무를 비롯해 다른 주전 카드들이 맥을 못추고 무너지는 바람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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